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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일인식 개선사업

통일대비, 남북언어 통일 필요성.2019.6.18

작성자 : 관리자 등록일 : 2019-08-14 조회수 : 47

앵커: 오랜 기간 다른 체제와 문화 속에서 남북한 언어의 이질화는 더욱 심해졌습니다. 실제로 많은 탈북민들이 남한 정착과정에서 의사소통에 상당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데요.

앵커: 통일을 대비해 해결해야 할 언어 단일화의 필요성을 짚어보겠습니다. 김인애 기잡니다.

17년 전 탈북한 이한별 소장. 남한에 와 말이 통하지 않아 겪은 에피소드는 셀 수도 없을 정돕니다.

INT 이한별 소장 / 북한인권증진센터

국립국어연구원의 탈북주민 한국어 사용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탈북민들이 남한에서 쓰는 단어의 절반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이로 인해 탈북민들은 자신감이 결여되고 점점 내성적이거나 의기소침한 성격으로 변하게 된다고 호소합니다. 더 심각한 문제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취업이나 근로 시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.

INT 이한별 소장 / 북한인권증진센터

실제로 남북한의 언어는 어휘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. 노크는 '손기척'으로, 우유는 '소젖'으로 일부 그 뜻을 짐작케 하지만 '가시아버지'나 '직승기' 등 본래 뜻을 예측하기 어려운 단어들도 많습니다.

전문가들은 “언어통합을 준비하지 않고 통일을 맞을 경우 한민족이 겪게 될 언어의 혼란은 훨씬 더 크고 심각할 것”이라고 지적합니다. 우선 남북한 서로의 언어에 대한 무지와 선입견은 의사소통은 물론 사회통합에 큰 장애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.

더 심각한 것은 막대한 경제적 손실입니다. 의료나 정보통신기술 등의 분야에서 전문용어가 합의되지 않으면 이는 국가발전 저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.  

전문가들은 그 대안으로 “탈북민들에게 남한말을 교육하는 것은 물론 남한 주민들에게도 북한어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”을 강조합니다. 또한, “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남북한 언어통일을 이루는데 한계가 있다”며 “정부와 사회의 전문적인 방안들이 뒷받침 돼야 한다”고 말합니다.

INT 강철민 목사 / 새터민상담소

 

기사원문링크 : http://www.cts.tv/news/view?dpid=250528